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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독일, 오스트리아 생활

오스트리아 그라츠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2025년 6월 10일

by 친절한 로젠 2025. 6. 11.

오스트리아 그라츠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21세 전 학생의 충격적 복수극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첫날

사건 개요와 발생 경위

 

2025년 6월 10일 오전, 오스트리아 그라츠 시내 중심에 위치한 BORG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평범한 화요일 아침,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처음에는 폭죽 소리나 공사 소음으로 착각했으나, 곧 비명과 혼란 속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였습니다. 경찰은 즉시 300여 명의 경찰관과 특수부대, 160여 명의 응급의료진을 현장에 투입하였고, 경찰 헬리콥터까지 동원하여 약 17분 만에 학교 건물 전체가 대피 완료되었습니다. 오전 11시 20분경에는 상황이 통제되었습니다.

 

 

참혹한 피해 규모와 희생자들

 

이 사건으로 현장에서 9분이 사망하셨고, 중상을 입으신 1분이 병원에서 숨지시면서 총 10분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14세에서 17세 사이의 학생들이었으며, 여성 6분과 남성 3분, 그리고 보스니아계와 코소보계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부상자는 12분에 달하였고, 이 중 5분은 중상, 1분은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인근 헬무트 리스트 홀이 응급 치료소로 전환되어 부상자 치료에 투입되었습니다.

 

 

가해자 아르투르 A의 정체와 범행 동기

 

범인은 21세 남성 아르투르 A로, 이 학교의 전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졸업하지 못하고 중퇴한 후, 합법적으로 구입한 글록 권총과 산탄총 2정을 들고 학교에 침입하였습니다. 범행은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범행 며칠 전 권총을 구매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과거 수업을 받았던 교실을 포함해 두 교실에서 약 40발의 총성을 난사하였고, 범행 후 학교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이 진입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총기를 구매하기 위해 엄격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권총, 리볼버, 반자동 총기 등은 총기 판매 허가를 받은 21세 이상의 사람만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를 위해서는 본인의 신원과 구매 목적(예: 스포츠 사격, 자기방어 등)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총기 소유를 원하는 사람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필요에 따라 심리 평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구매 절차를 간략히 설명드리면, 먼저 총기 소유를 위한 허가증을 신청하여 발급받아야 하며, 이 허가증이 있어야만 총기 판매점에서 총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총기법은 유럽 내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총기 구매와 소지에 대한 법적 책임과 관리가 매우 엄격하게 이루어집니다.

 

이번 그라츠 총격 사건의 범인 역시 오스트리아 국적자로,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총기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그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나이와 조건을 충족하여 허가증을 발급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총기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총기 허가증은 총기 구입과 소지에만 해당되며, 실제로 총기를 휴대하려면 별도의 총기 패스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왕따 피해와 복수 동기의 실체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르투르 A는 재학 시절 심각한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였습니다. 그는 유서에서 자신을 괴롭힘의 피해자로 묘사하였고, 이것이 복수의 동기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급생들은 그가 항상 혼자였으며, 주변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교사들 역시 그가 고립된 학생이었다고 회상하였습니다.

 

 

범행 전 준비와 경고 신호들

 

경찰이 그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작동하지 않는 수제 파이프 폭탄, 손으로 쓴 유서, 어머니에게 보낸 작별 영상 메시지가 발견되었습니다. 범행 당일 아침 어머니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으나, 어머니께서 이를 확인하신 시점에는 이미 총격이 시작된 뒤였습니다. 경찰은 영상 메시지와 유서를 확보하였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현장 상황과 대응 과정

 

사건 당일 오전 10시경 첫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특수부대가 신속히 출동하였습니다. 경찰 헬리콥터가 학교 주변을 순찰하였고, 인근 주민들은 30~40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범인은 학교 건물 진입 전부터 외부에서 총격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총격은 2층에서 발생하였으며, 피해자들은 여러 층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범인의 외모와 가족 배경, 범행 직전 상황

 

범인은 이마에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갸름한 얼굴의 청년으로, 공개된 사진에서는 고양이와 함께 있거나 평범한 십대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어 그가 이런 참극을 저지를 것이라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교외에 거주하였고, 아버지는 아르메니아 출신이었습니다. 범행 직전 어머니께 용서를 구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작별 영상을 보냈으나, 어머니께서 영상을 확인하셨을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사회의 충격과 애도

 

이 사건은 오스트리아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총리는 국가적 비극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하였고,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1분간 묵념이 실시되었으며, 대통령은 국가의 심장이 찔린 것 같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시민들은 시내 중심가에 모여 촛불 집회를 열고, 학교 앞에 꽃과 촛불을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였습니다. 적십자사는 응급 헌혈 센터를 설치하였고, 지역 축구팀도 헌혈자들에게 훈련장을 개방하였습니다. 대성당에서는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 추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사건 다음 날은 사회적·정치적 차원의 사건 수습과 애도의 분위기로 이어졌습니다. 가장 어린 희생자는 14세였고, 나머지 9명의 청소년은 15~17세, 그리고 59세의 여교사도 희생되었습니다. 현재 그라츠 대학병원에서는 여전히 6분의 부상자가 치료 중이며, 이 중 4분은 중환자실에 있으나 모두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해졌습니다. 6월 11일 수요일 오전 10시,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1분간의 묵념이 있었고, 종소리와 함께 방송사 프로그램도 중단되었습니다. 정부 역시 애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요일 저녁, 그라츠에서는 불신과 슬픔이 만연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총기 규제 현황과 논란

 

이번 사건은 오스트리아의 총기 법규에 대한 논란을 촉발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유럽에서 민간 총기 소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2017년 기준 100명당 약 30정의 총기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총기 소유율이 14번째로 높은 나라입니다. 최근 인구 900만 명 대비 약 150만 정의 총기가 등록되어 있으며, 최근 5년간 40만 정이 늘었습니다. 권총 소유와 자기방어 목적의 총기 휴대가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라츠 시장은 민간 총기 금지를 촉구하며, 총기 허가가 너무 쉽게 발급된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무기법은 총기를 4개 범주로 나누고, 권총 등은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매한 경우, 현행 법규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심리 평가를 통과하고도 이런 참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총기 허가 과정의 보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범인은 총기 소지증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는 총기 구입과 소지에만 해당되고, 실제로 무기를 들고 다니려면 별도의 총기 패스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되었습니다. 범인은 권총과 산탄총을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유럽 내 학교 총격 사건의 맥락

 

그라츠 총격 사건은 유럽 최악의 학교 총격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2000년 이후 대량 총격 사건이 드물었으나, 이번 참사로 평온이 깨졌습니다. 현지 기자는 오스트리아 학교는 봉쇄 훈련이나 가방 검사 등 미국식 대비가 없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BORG 드라이어쉬츠엔가세 학교의 특성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2002년부터 현재 건물을 사용 중인 연방 상급 중등학교입니다.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다니며, 많은 이민자 자녀들이 재학 중입니다. 학교는 사회 통합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통합, 편견 해소, 트라우마 치유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의 후속 조치와 지원

 

사건 직후 부상자와 생존자들은 인근 헬무트 리스트 홀로 대피하였고, 위기 개입팀과 적십자에서 심리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학부모 상담소도 설치되어 가족들이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생존 학생과 교직원들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으며, 장기적 심리 치료와 사회 복귀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피해자 가족과 생존자 지원책을 마련 중이고, 학교 보안 시스템 개선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라츠 시청 앞에 검은 깃발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시청 앞 광장에 꽃, 촛불, 그리고 사진을 놓아 보그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결론: 사회적 성찰과 예방의 과제

 

이 사건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현대 사회의 복합적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학교 내 괴롭힘,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 총기 접근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참극이 발생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사회는 학교 폭력 예방, 정신건강 지원, 총기 규제 개선 등 다양한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소외 청년 지원과 학교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체계적 접근이 시급합니다.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더 안전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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